◇ 동래정씨 선대 가계
-1세 보윤윤호장(甫允戶長) 정지원(鄭之遠)
보윤은 고려사 향직고에서 향직 팔품이 계/라 했으며 공을
「복사공묘지(僕射公墓誌)」에서는 군장(郡長)이라 하고「문안공묘지(文安公墓誌)」에서
는 호장(戶長)이라고 했는데 같은 뜻이다.
정지원의 묘소는 부산의 명산으로 이름 높은 화지산(華池山)에 있고,
여기에 동래정씨 사당인 정묘사가 있다.
-2세 안일호장(安逸戶長) 정문도(鄭文道)
1세 지원의 아들인 2세 문도(文 道) 공은 안일호장을 지냈는데 매우
조심성 있고 부드럽고 거짓 없이 정성스러운 덕행, 겸손하고 공손하며 꾸밈없이
검소한 모습을 지녔다고 칭송된다.
후손들이 본받기에 충분하겠으나 전기(傳記)가 없어져서 전해지지
아니하나, 「신증동국여지승람」경상도 동래현 인물로 가장 먼저 기록된다.
「동래군지」에도 ‘공이 현의 관리로 있다가 나이 많아 집에서 지낼 때마다
초하룻날에 나팔 부는 소리를 들으면 고을 원님이 조회를 시작하는 줄 알고
문득 뜰에 내러가 엎드려 절을 했다“고 하여 그 공손함을 칭송한다.
정문도의 묘소는 부산의 명산으로 이름 높은 화지산(華池山)에 있고,
여기에 동래정씨 사당인 정묘사가 있다.
◇ 복재공파 절공(청주종중) 생거 유래
충북 청주 동래정씨 1세인 之遠(지원) 할아버님은 甫尹戶長(보윤호장)을
지내셨고, 11세인 大護軍(대호군) 鄭絪의 증손자 坤(곤, 호 : 復齋公 복제공)
할아버지께서는弘文館直提學成均館大司成知製敎(홍문관직제학성균관대사성지제교)를
지내신바 정곤(鄭坤정)의 후손들과 익혜공 정난종, 양평공 정종의 후손들이 살고 있다.
14세 홍문관직제학성균관대사성지제교를 지내신 鄭坤(復齋公)의 맏아들 泰之 (태지)
할아버님은 생원직장공의 아들이신 16세 鄭節公은 大興縣監을 지내셨으며, 17세손
仁謙(1458∼1525, 字 : 德翁 덕옹) 할아버지는 1495년(燕山君 1년) 僧廣文科(증광문과)에
兵科로 及第한 후 1500년(燕山君 6년) 司諫院正言(사간원정언)을 거쳐 1502년(燕山君 8년)
禮曹佐郞(예조좌랑), 成均館典籍(성균관전적) 등을 역임하고 1507年(中宗 2년)
報恩縣監(보은현감)으로 善政(선정)을 베풀었으며 이 시기에 청주목 문의현 동면에
자리 잡아 동래정씨의 집성촌을 이루게 되었으며, 보은현감으로 선정을 베풀어
임금으로부터 賞(상)을 받고 돌아와 이듬해 兵曹正郞(병조정란)이 되었으며,
낙안군수, 여산군수, 장악원정성천부사, 봉상시정, 가선대부, 兵曹叅知兼吳衛將
(병조참지겸오위장)을 지낸 후 1508年(中宗 13년) 咸鏡道節度使(함경도절도사)를
歷任(역임)하였다. 이후에는 政爭의 대상인 된 인겸 할아버지께서는 乙丑士禍(을축사화)
당시 전재산을 국가에 빼앗기고 보은으로 이사해야 했으며, 死後에도 봉분을 없애고
장군석과 묘갈 등 석물을 깨뜨려 땅속에 묻는 등 어려움을 겪게 되었고, 후손들은
380여 년이 지나서 할아버지의 묘를 찾았으며, 당시 비문은 大提學(대제학) 소세양이
쓴 것으로 알려지고 있고, 후손들은 1979년에 깨진 비석과 장군석 등 석물을 발굴하여
그 자리에 복원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17세 인겸 할아버지의 아드님이신 18세 鄭觀(1485∼1541, 字 國實) 할아버지께서는
1519년 34세에 成均館生員進士(성균관생원진사)를 지내셨으며, 할아버지께서는 19세
義蒙(의몽, 자 亨仲, 호 樂眞子, 1513∼1581)과 禮蒙(예몽, 자 利仲, 1514∼1583)의
두 아들을 두셨는데 의몽 할아버지는 通德郞(통덕랑) 지냈으며 둘째 아들인 예몽
할아버지께서도 通德郞(통덕랑)을 지내셨다.
충북 보은군 회인면 쌍암리에 19세 의몽(호 : 樂眞子) 할아버지를 모시는
樂眞閣(낙진각)이 현존하고 있다.
19세 예몽 할아버지께서는 외아들 應昌(응창, 호 柳巷, 1547∼1622)을 두셨고,
응창 할아버지께서는 生員贈佐郞(생원증좌랑)을 지내셨으며, 현재의 충북 청주시
상당구 가덕면 노동리 소재에 德川書院(덕천서원, 당시 주소 : 청주목 문의현 동면
고지동, 창립연대 1694년) 세워 인재들을 길러내셨고, 묘소는 청주시 상당구
가덕면 노동리 선영에 모셔져 있다.
충북 청주지역에 뿌리를 내리신 19세 응창 할아버지께서는 3남4녀를 두셨고,
20세인 그 아들(큰아들 復興, 둘째아들 復立, 셋째아들 復振) 셋이 각각 회인파,
문의파, 연기파 등으로 나뉘어 대를 이어 왔으며 현재 360여 세대의 후손들이
청주와 보은지역을 기반으로 각 생활 터전에서 성실하게 살아오고 있으며
17세 인겸 할아버지께서 보은현감을 지내신데 이어 33세 孫인 鄭相赫(정상혁)께서
민선 5,6,7기에 걸쳐 보은군수를 역임(2011〜2022, 12년)하며 선정을 베풀어
보은군민들의 사랑과 칭송을 받아 대를 이어 고향 발전에 이바지 하여 가문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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